KT 위즈가 트레이드 이적생 오원석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SSG 랜더스를 제압하고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4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홈경기에서 KT는 9-3 완승을 거두며 시즌 13승 10패를 기록, 3연승을 이어갔습니다.
친정 상대 완벽 투구, 오원석 6이닝 8K 2실점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오원석이었습니다. 트레이드를 통해 KT 유니폼을 입은 이후 첫 친정팀 SSG 상대 등판이었는데요, 오원석은 6이닝 동안 90구를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의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1회초 선두 타자 최지훈에게 안타를 내주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5회 2사까지 14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는 안정감을 보였습니다. 특히 삼진 8개를 잡아내며 타자들을 압도했고, 견제 플레이로 위기를 넘기는 노련함도 돋보였습니다. 시즌 평균자책점(ERA)은 3.28로 낮아졌습니다.
김광현과의 맞대결에서 승리
더욱 주목할 점은 오원석의 상대 투수가 SSG 김광현이었다는 점입니다. 김광현을 보며 자라온 오원석에게 이날 경기는 특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광현은 5⅔이닝 10피안타 4볼넷 5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고, 오원석은 롤모델을 넘으며 시즌 3승째를 챙겼습니다.
KT 타선, 결정적 순간 집중력 발휘
KT 타선도 오원석의 호투에 화답했습니다. 1회말 허경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은 KT는 이후 6회 김민혁의 중전 적시타와 허경민의 추가 타점으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8회에는 장성우의 좌월 투런 홈런이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로하스는 이날 4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기록하며 중심타자로서 제 몫을 다했고, 김민혁은 멀티히트로 타선을 이끌었습니다.
KT, 단독 2위 도약…트레이드 효과 확인
KT는 이날 승리로 시즌 13승 10패, 승률 0.565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올라섰습니다. 오원석의 꾸준한 활약으로 트레이드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오원석은 이번 시즌 4경기에서 3승 1패 ERA 3.28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선발 투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원석은 친정팀 SSG를 상대로도 흔들림 없는 투구를 보여주며 KT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김광현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이날 경기는 오원석에게도, KT 구단에게도 의미 있는 날로 남을 것입니다. 앞으로 KT 선발진의 한 축으로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KT위즈 #오원석 #SSG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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