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2025년, 여름은 4월부터 11월까지”…2024년보다 심각한 기후위기 경고

 

 

 

“올해 여름, 8개월 갑니다…진짜입니다”

 

2025년, ‘여름’이라는 계절의 정의가 무의미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기후 전망에 따르면, 올해는 4월부터 11월까지 고온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6월~8월이 여름이라는 기존의 기후 감각은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된 것이죠.

사실, 이런 변화는 갑자기 찾아온 게 아닙니다.
2024년 이상기후 보고서를 보면 이미 우리는 사계절이 무너지는 기후위기 한복판에 서 있었습니다.

 

 

 

2024년 이상기후의 충격적 기록

• 여름철 평균기온: 25.6℃ (역대 최고)
• 9월 평균기온: 24.7℃ (역대 최고)
• 열대야일수: 20.2일 (평년 3.1배)
• 여름철 강수량 중 78.8%가 장마 집중
• 7월 국지성 호우 피해, 11월 중부지방 대설 발생

즉, 여름이 길어졌고, 더 뜨거웠으며, 강수는 집중됐고, 겨울마저 이상했다는 뜻입니다.
기후위기는 이미 피부로 느끼는 현실이 됐습니다.

 

 

 

 

2025년 전망: “올해는 더 심할 수 있다”

2025년의 핵심 키워드는 ‘8개월 여름’입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 조기 강화, 지구 온난화, 해수면 온도 상승 등의 영향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60%에 달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단지 ‘더운 날씨’의 문제가 아닙니다.

• 농작물 조기 파종 및 고사
• 냉방 전기요금 급등
• 고령자 건강 위협
• 도시 내 폭염 사망률 증가
• 장마철 도시침수, 여름형 산사태 증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충격은 단기간에 그치지 않습니다.

 

 

 

 

기후위기, 이제는 ‘정상’이 되어간다

2025년은 단순히 더운 해가 아닐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기후 이상 현상이 ‘비정상’이 아니라 ‘신기후 체제의 일상’이 되는 전환점에 와 있습니다.

더 이상 ‘비정상적인 더위’가 아니라
‘이제부터의 정상’으로 받아들이고,
국가도 개인도 준비와 대응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