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기아타이거즈] KIA 타선의 숨은 히어로, 변우혁의 적시타가 빛나는 이유

 

 

 

KIA 타이거즈가 2024시즌 초반 타선에서 고전하고 있습니다. 김도영과 김선빈의 이탈, 그리고 주축 타자들의 부진이 겹쳐 팀 타율 0.237(8위), 출루율 0.327(7위)에 머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 와중에 조용히 가장 뜨거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25살의 코너 내야수 변우혁입니다.

 

출처 : 기아타이거즈, 스타뉴스, MK스포츠

 

 

 

적시타의 사나이, 변우혁

변우혁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타율 0.293, 12타점, 2득점을 기록 중입니다. 팀 내 유일한 3할 타자인 최형우(타율 0.30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타율이며, 타점은 나성범과 함께 팀 내 공동 1위입니다.
놀라운 점은, 홈런 없이 모두 적시타로 만들어낸 타점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적시타는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 한 방이 될 수 있으며, 계속해서 주자를 쌓아가는 흐름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특히 득점권에서의 타율이 무려 0.529라는 점은, 변우혁이 단순한 운이 아닌 진짜 실력으로 타점을 올리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출처 : 기아타이거즈, OSEN

 

 

 

 

‘거포 유망주’에서 팀의 해결사로

2019년 한화 이글스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단한 변우혁은, 당시 오른손 거포로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기대만큼 홈런 수는 많지 않았고, 작년에는 3할 타율(0.304)을 기록했음에도 홈런은 단 5개에 그쳤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은 타석에서의 성숙한 대응과 실질적인 타점 생산력으로 존재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대타로 나선 11일 경기에서도, 좌완 한두솔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가볍게 밀어 1타점 적시타로 연결하는 인상적인 타격을 보여줬습니다.

 

 

출처 : 스포츠서울, OSEN

 

 

 

 

김도영 복귀, 변우혁은 어디로?

김도영의 복귀가 임박하면서, 변우혁의 포지션은 불투명해졌습니다. 1루엔 위즈덤, 지명타자는 최형우가 고정되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지금과 같은 활약이 지속된다면, 이범호 감독도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KIA 타선의 현재 득점력은 분명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변우혁이라는 해결사를 계속 활용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손해가 될 수 있는 시점입니다.

 

출처 : OSEN, 스포츠조선

 

 

 

 

변우혁 통산 성적 요약 (2025.04.12 기준)

 

 

시즌	경기	타수	타율	홈런	타점	OPS
2025	12	41	0.293	-	12	0.682
2024	69	168	0.304	5	21	0.839
2023	83	200	0.225	7	24	0.664
2022	21	61	0.262	3	8	0.721

출처: KBO 공식 홈페이지, 2025년 4월 12일 기준

 

 

출처 : 뉴시스

 

 

홈런 없는 타점? 그게 가능한가 싶지만, 변우혁은 시즌 초반 그것을 몸소 증명하고 있습니다. 홈런보다 귀한 적시타, 팀의 흐름을 잇는 중요한 한 방을 만들어내는 변우혁의 진가는 지금부터 진짜입니다.

김도영이 복귀해도, 지금의 활약을 이어간다면 변우혁은 단순한 대체자가 아닌 KIA의 새로운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타선의 해결사, 변우혁의 다음 한 방이 기대됩니다.